우리가 지금은 다이소나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생활용품을 구입하듯, 조선시대 사람들도 살림살이를 마련하러 시장을 찾았습니다.조선의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문화, 정보가 오가는 중요한 장소였어요.오늘은 조선 주부들의 생활용품 쇼핑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 살림살이 풍경을 들여다봅니다. 1.장날은 주부들의 쇼핑데이! 조선 시대의 오일장 문화조선시대에는 요즘처럼 상시 열려 있는 마트가 없었습니다.그 대신 오일장(五日場)이라는 전통 시장이 있었죠.5일마다 돌아오는 이 장날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장을 서는 날입니다.주부들은 장날이 되면 직접 짐을 바리바리 챙겨 들고 시장으로 향했어요.시장에서 파는 물건은 정말 다양했습니다.곡식, 채소, 과일은 기본이고, 손수 제작한 솥, 그릇, 대나..